[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가 전기차 수요 감소와 원재료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엘앤에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2554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5.0% 줄었다. 

엘앤에프는 올해 리튬 등 원재료의 가격 하락과 전기차(EV) 수요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고, 재고 평가에 따른 손실액 10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극재 'NCM523' 및 'NCMA90' 제품 모두 비슷하게 물량이 줄었으며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엘앤에프는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주력인 하이니켈 제품에 더불어 보급형인 차세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최근 수요가 증가한 중저가형 인산철(LFP) 개발 및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4분기에는 전기차 시장 수요의 불확실성과 고객들의 연말 재고 조정 가능성을 감안하면 출하량이 20%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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