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근현대 나전칠기 조명 36인 특별전 개최
목포시, 근현대 나전칠기 조명 36인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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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한국나전 36인전에 출품된 김봉룡 작가의 운학문나전옻칠상자.(사진=목포시)
현대한국나전 36인전에 출품된 김봉룡 작가의 운학문나전옻칠상자.(사진=목포시)

[서울파이낸스 (목포) 이현수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오는 12월 10일까지 근현대 나전칠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현대한국나전 36인전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손혜원 전 의원에게 기증받은 나전칠기 작품을 전시, 지난 10월 전시가 시작된 이후 20여 일 동안 약 2만1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한국나전 36인전은 전시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된 104회 전국체전과 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된 서남권뮤지엄페어와 연계해 시민은 물론 목포를 찾는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별전은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에도 대중의 관심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전시에서는 나전칠기의 멋과 장인의 솜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 134점을 스토리가 더해진 해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전성규의 대표작 산수궤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김봉룡 30점김태희 11점을 비롯해 이형만, 손대현, 강창원, 이익종 등 대한민국 나전의 근현대를 꿰뚫는 대표 유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전통기술에 현대 디자인 개념을 접목해 발전시킨 조약돌-끊음질 오브제 작품 또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분이 목포에 오셔서 스포츠 경기도 보고, 장인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든 귀중한 나전칠기 전시까지 함께 감상하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 '현대한국나전 36인전'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은 별도의 신청없이 입장할 수 있고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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