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회복 수요 대응"···항공사, 항공기 도입 확대
"코로나19 회복 수요 대응"···항공사, 항공기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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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제선 여객수 2019년 동기간 95.3% 수준 회복
항공 기재 2021년 826대, 2022년 806대, 2023년 818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늘어난 항공 수요에 대응해 신규 항공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항공포탈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15개 공항 국제선 여객 이용자는 2452만3886명이다. 코로나 이전 2019년 3분기 831만8918명에 비해 95.3% 수준이다. 코로나로 인해 항공수요가 가장 줄었던 2020년 83만1198명의 29.5배 수준이다.

실제 올해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항공 기재 수량은 2020년 853대에서 2021년 826대, 지난해 806대로 꾸준히 감소하다 올해 초 818대로 소폭 늘었다. 

항공사는 늘어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여객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0일 연료 효율과 고객 편의성이 높은 항공기 A321neo를 20대 추가 발주했다. 새로운 기재 도입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과 기단의 현대화를 목표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년 만에 장거리 항공기 도입하며 국제선 투자를 확대했다. 또 연말까지 항공기 2대 추가 도입을 예정하며 늘어난 수요에 대비했다.

이스타 항공은 지난 28일 9호기를 들여오며 올해 6번째 신규 항공기 도입을 완료했다. 이스타 항공은 지난 3월 3대의 항공기로 국내선 운영을 시작해 10월까지 6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했다. 항공사는 올해 안에 10대 기단 보유를 목표하며 11월 초에는 10호기 도입을 예정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던 항공사들이 항공 수요 회복 조짐에 따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 기재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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