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2년간 韓성장률, 선진 41개국 중 26위···물가는 6위
엔데믹 2년간 韓성장률, 선진 41개국 중 26위···물가는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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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4.1%로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수출입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출입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선진경제권 41개국의 성장률 중 우리나라는 중하위권인 25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6%에 이어 올해 1.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합산하면 4.1% 성장세로, IMF가 분류하는 41개국 선진 경제권 중 미국(4.15%)에 이어 25위에 해당한다. 이는 41개국 평균(5.9%)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마카오가 47.6%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이어 아일랜드(11.4%), 안도라(10.9%), 몰타(10.7%), 아이슬란드(10.6%), 이스라엘(9.6%), 포르투갈(9.0%), 크로아티아(8.9%), 그리스(8.4%), 스페인(8.2%) 순이었다.

반면 물가방어는 선방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5.1% 오른 데 이어 올해 연간으로 3.4% 상승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2년치 합산으로는 8.5% 상승률로, 41개 선진경제권 중 6번째로 낮았다. 이는 41개국 평균 물가상승률(13.6%)을 크게 밑돈 수준이다.

마카오가 1.9%로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홍콩(4.1%)·스위스(5.0%)·대만(5.1%)·일본(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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