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150엔 재돌파···1년 만에 '최저'
달러·엔 환율, 150엔 재돌파···1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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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50.48엔선 상승···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0엔을 재돌파하며,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50.48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앞서 달러·엔 환율은 지난 3일에도 장중 150엔을 돌파한 바 있다. 당시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며 147.3엔 수준까지 내렸다. 이날 역시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약세는 최근 미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양국간 금리차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 노선을 일부 수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BOJ는 마이너스 단기 금리(-0.1%)를 유지하면서도, 장기금리 상한을 기존 0.5%에서 사실상 1%로 상향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와 같은 수준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후 일본 시장금리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0.880%까지 올랐다. 이는 2013년 7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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