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대단합니다. 과거의 중국이 아닌 것 같습니다."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국제모터쇼에서 개막한 재팬 모빌리티 비야디(BYD) 전시장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로 떠들썩했다.
중국 선두 전기차 업체인 BYD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U8의 신기술 '360도 회전'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관람객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면서 "중국 업체에서 360도 회전이라는 듣도 보지 못한 신기술을 선보인 사실이 놀랍다"고 감탄했다.
BYD의 신기술을 지켜 본 업계 관계자도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구상에 머무는 콘셉트카를 내놓은 반면, BYD는 실현 가능한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토후쿠지 아츠키 BYD오토재팬 CEO는 현장에서 "U8의 360도 회전은 각 바퀴 토크 분배를 달리해 구현한다"며 "BYD의 기술력을 대중에 공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BYD는 U8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개발한 전기 미니밴 D9, 내년 초 일본 시장에 선보일 전기 세단 씰 등을 선보였다. BYD는 올 2월 일본 진출 이후 9월까지 누적 889대를 판매하며 일본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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