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차전지株 하락에 2360선 후퇴···코스닥은 1%대 급락
코스피, 2차전지株 하락에 2360선 후퇴···코스닥은 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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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2차전지주(株)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가 발생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0.34p(0.85%) 내린 2363.1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2p(0.24%) 오른 2389.23에 출발한 이후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며 "2차전지주 하락은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보수적인 전망치를 하향한 것과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 조정 등에 따른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세계적인 경제성장률 둔화, 고금리 기조로 인한 구매력 위축, 유럽 성장 둔화, 중국 침투율 상승 등에 따른 영향으로 2024년 매출 성장률은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기대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7억원, 63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3615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944억3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금속(-3.36%), 전기전자(-2.12%), 변동성지수(-1.38%), 비금속광물(-0.0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보험(2.16%), 음식료업(1.88%), 증권(1.56%), 운수장비(0.83%), 서비스업(0.37%), 통신업(0.03%), 금융업(0.9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8.70%), 삼성SDI(-7.19%), POSCO홀딩스(-6.01%), 포스코퓨처엠(-10.16%) 등이 하락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73%), , 삼성바이오로직스(-2.03%), LG화학(-6.91%), KB금융(-2.16%) 등이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15곳, 하락종목이 270곳, 변동없는 종목은 4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02p(1.79%) 하락한 770.8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15p(0.40%) 오른 788.0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8.78%), 에코프로(-8.24%), HLB(-2.20%), 에스엠(-1.86%), 레인보우로보틱스(-3.06%), 클래시스(-1.36%), 리노공업(-0.3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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