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4' 핵심기능은 '생성형 AI'
삼성전자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4' 핵심기능은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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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 엑시노스 2400 탑재 예상.
두 모바일AP 모두 생성형 AI 성능 강조···삼성 빅스비 개선 전망
갤24, 카메라 합리화 예상···줌 성능 낮추는 대신 사진 품질 향상할듯
갤럭시S24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갤럭시S24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내년 초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하고, 이전과 다른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24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적용이 유력한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가 모두 '생성형 AI'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퀄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스냅드래곤8 3세대를 공개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이 생성형 AI를 고려해 설계했으며 카메라 기능과 게임경험, 오디오 품질에서 이전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8 3세대는 고성능 AI을 시스템 전체에 통합해 프리미엄급 성능과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생성형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사용자의 고유 콘텐츠 생성을 가능하게 하고, 생산성을 높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퀄컴은 스냅드래곤8 2세대를 내놓으며 샤오미와 소니, 오포, 비보,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와는 기존 파트너사에 합류시키는 대신 별도의 파트너십을 맺고 '스냅드래곤 8 2세대 포(for) 갤럭시'를 적용했다. 올해도 퀄컴은 기존 파트너사를 이야기하면서 삼성전자를 언급하지 않은 만큼, 내년 초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데이'를 열고 자체 AP칩인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2400 역시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전작 엑시노스 2200 대비 중앙처리장치(CPU)는 1.7배, AI는 14.7배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에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과 함께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리플렉션·쉐도 렌더링 등 다양한 첨단 그래픽 기술을 탑재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모두 차세대 모바일 AP에 생성형 AI를 키워드로 꺼내면서,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4에서도 생성형 AI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더 강력한 모바일 AP를 탑재하면서 AI 작업이 이전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기존 챗GPT나 구글 바드를 탑재하는 대신 삼성전자 자체 AI인 '빅스비' 성능을 더 강화해 자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해외 매체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가 내년 1월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울트라 기준 6.9인치로 전작보다 약간 커지고, 최대 밝기도 2500니트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모바일D램은 16GB 용량 탑재가 유력하고,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전작과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기존 10배 광학줌 잠망경 카메라 모듈을 버리고 5배 광학 줌 5000만 화소와 3배 광학 줌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카메라 대비 줌 성능을 줄이지만, 더 선명한 사진을 얻으려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4 울트라는 5배 광학 줌 5000만 화소, 3배 광학 줌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출 것"이라며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는 0.7μm 픽셀의 1/2.52인치 센서"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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