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반락에도 기술주 약세 지속
'실적 부진' 테슬라, 사흘간 17% 폭락
'실적 부진' 테슬라, 사흘간 17% 폭락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채금리 하락 전환에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사흘 연속 내리막이다.
특히 반도체 등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의 경우 사흘간 17.6%나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89포인트(0.86%) 하락한 33,127.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4포인트(1.26%) 떨어진 4,224.1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37포인트(1.53%) 급락한 12,983.8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61%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9%, 3.16%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1.63포인트(1.53%) 하락한 3,316.14를 기록했다.
이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오전장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섰지만, 이후 하락전환해 전장보다 6.4bp 밀린 4.924%로 낮아졌다. 하지만 국채금리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했고, 지수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형 기술주 7개, 이른바 '빅7'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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