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완성차와 4억6000만달러 장기 공급 계약···현대차 美 신공장에 272만대 공급
2030년 700만대 생산체제 구축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사로 도약 목표 제시
2030년 700만대 생산체제 구축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사로 도약 목표 제시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공장을 준공하며 북미대륙 친환경차 부품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물류 경쟁력 등을 고려해 멕시코 북동부를 북미지역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삼아 모터코아 공장을 착공했다.
제1공장 규모는 총 6만3925m²로 프레스 18대가 운용될 예정이다. 추가로 제 2공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제 2공장까지 가동하면 2030년까지 연 2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신규 공장이 위치한 라모스 아리스페는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주요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공장이 밀집해 있다. 미국 텍사스주 국경까지 약 3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북미 친환경차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최적의 입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구동모터코어는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지역 메이저 완성차 메이커들에 공급되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구동모터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장 착공 이전인 지난해 북미 완성차 업체와 2030년까지 4억60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현대차그룹 북미 신공장(HMGMA)에 차세대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어 272만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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