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해 3분기 인천공항 여객실적이 1541만9010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여객수 1792만4471명 대비 86.0% 회복률이다.

지난해 3분기 여객실적인 549만1286명에 대비해서는 180.8% 증가했다. 이 기간 하계 성수기인 8월 12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19만3917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분기별 여객실적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3년 반만에 1500만명선을 돌파한 것이다. 분기별 회복율 측면에서는 86%를 기록하면서 1분기 64.3%, 2분기 74.2%을 상회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하계성수기 및 추석 연휴 효과 △보복여행 심리 및 일본‧동남아 지역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회복세 등으로 항공수요 정상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수요회복 시기가 기존 2025년에서 1년 앞당겨진 2024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여객실적(분기 기준)은 △동남아(467만9146명, 전체의 30.3%) △일본(361만8196명, 23.5%) △중국(193만47명, 12.5%) △미주(153만7096명, 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노선은 2019년 3분기(363만6159명) 대비 53.1%의 회복률을 보이며 미주노선 실적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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