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인플레 진행 차단 '시급'"<삼성硏>
"2차 인플레 진행 차단 '시급'"<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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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실제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 간 상호상승작용 발생시 실물부문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것을 우려, 2차 인플레이션 진행 경로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강민우 연구원은 21일 '최근 기대인플레이션의 동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차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급등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물가상승을 가속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강민우 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국제 유가가 올해 1월부터 더욱 가속화되면서 국내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가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물가에 시차를 두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국제유가상승으로 국내 물가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고조된다"고 설명하고 "외부요인에 의한 공급충격이 최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의 주된 원인인 만큼 비용측면에서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노사간 고통분담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 ▲상품유통구조 개선과 가격상승에 편승한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을 통해 발생가능한 가수요 심리 억제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의 최고화를 위한 적극적 대책 강구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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