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잠정 실적 11일 발표···영업익 1조원대 회복 전망
삼성전자, 3Q 잠정 실적 11일 발표···영업익 1조원대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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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부문 실적 호조 기대···DS, 3~4조원대 적자 전망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오세정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11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1% 급감한 1조8396억원, 매출은 11.8% 감소한 67조7353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이 각각 6000억원대에 그친 올해 1·2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올해 첫 조단위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유력하다.

갤럭시Z플립5 등 신형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모바일경험(MX) 부문과 고객사 신제품 호재가 있는 디스플레이(SDC)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다만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3분기 영업이익이 2조∼3조원대를 회복하리라는 관측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실적 눈높이는 낮아졌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의 여파로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잠정 실적이 공개되는 만큼 사업 부문별 실적이 나오지는 않지만 DS부문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DS 적자 전망치는 3~4조원대로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에서는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전환에도 감산으로 인한 단위당 고정원가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이 매출 증가에 비례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메모리 업황 회복도 예상보다 더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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