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디비로보틱스가 70~80대 고령층의 전동보행기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개발, 공급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디비로보틱스의 전동보행기는 4륜구동 모터를 보행기에 장착해 오르막길이나 턱이 있는 노면에서 보행에 지장이 생기는 문제를 해소했고, 장을 본 뒤 무거운 짐을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ED 램프를 설치해 새벽이나 저녁, 어두운 골목길 등에서 시야를 확보해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보행기에 달린 인공지능(AI) 센서를 활용해 가벼운 경도 인지 장애를 겪고 있는 노인들이 목적지를 잊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디비로보틱스는 전동보행기에 이어 AI유모차 개발에도 착수해 연말까지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방글 디비로보틱스 홍보팀장은 "로보틱스 기술과 AI를 적용해 노인, 영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생활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며 "청소·서빙·물류 등에 이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산업에도 광범위하게 로봇 기술을 적용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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