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관망세 지속 전망···기업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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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370~2550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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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10월10일~13일) 코스피 지수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CPI)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6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465.07) 대비 56.34p 내린 2408.73에 마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15억원, 278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2920억원을 순매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 구간을 거치면서 기관 등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9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공식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지수의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물가지표가 고금리 기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370~2550로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에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오른 여파로 헤드라인 CPI가 예상 외로 높게집계될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그러나 미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물가는 임대료 가격상승률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높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11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추석 연휴 동안 발표된 국내 9월 수출과 ISM 제조업 지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나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주식시장의 초점은 점차 고금리 우려보다는 펀더멘털 개선여부로 옮겨갈 것"이라며 "신용 반대매매로 인해 단기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하회할 수 있으나, 2400선 이하에서 주가지수의 낙폭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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