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서해바다 부동산에 풍덩 빠지다
시원한 서해바다 부동산에 풍덩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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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평택 등 중심축으로 이동
교통·개발호재·주변환경 두루 갖춰
 
전국이 서해안의 개발호재로 들끓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년간 공시지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해안의 기업유치와 각종 개발호재로 땅값이 2배 이상 올랐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시도별 상승률은 인천 서구가 31.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 동구 19.45%, 인천 남구 17.5%, 인천 웅진군 17.31%, 충남 당진 15.34%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인천 서구는 청라지구가 속해있는 곳으로 송도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대형 개발계획이 가격상승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천 외에도 서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들이 최근 강세를 보임에 따라 침체기에 빠져있는 분양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 주목된다.

인천 청라지구, 경기 평택, 충남 아산·천안, 당진·서산 지역의 하반기 총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19곳 1만 4647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충남 아산·서산·당진지역이 3802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나타냈으며, 청라지구는 3587가구로 두번째로 많은 분양 물량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지역의 아파트들이 모두 유망단지는 아니다. 개발호재가 풍부한지, 교통환경은 좋은지, 주변생활여건이 좋은지 등에 따라 같은 지역이라도 인기도가 달라지고 있으며, 최근 충남 천안·아산 지역처럼 같은 지역에 분양되는 곳이라도 얼마나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을 공략하는지에 따라 청약률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다양한 개발호재로 무장한 하반기 알짜 분양단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천 청라지구, 교통호재
청라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경인 고속도로 서인천IC을 통해 서울 목동, 상암 등의 업무시설 진입이 편리하다. 더불어 2010년에는 경인고속도로의 서인천IC와 청라지구를 잇는 내부도로가 건설되고, 서울과 연결된 광역버스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서해종합건설은 청라지구 A2블록에 총 366가구를 이달 안에 공급한다. 85㎡ 단일세대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100가구는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풍림산업도 청라지구 M3블록에 125~198㎡ 총 624가구를 7월에 공급한다. 더불어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에서도 청라지구 A19블록 총 460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호반건설도 청라지구 A20블록에 단일세대 112㎡ 620가구를 오는 9월에 공급할 계획이며, 원건설도 청라지구 24블록에 오는 9월 공급면적 82㎡ 총 1284가구를 분양한다.

■평택, 친환경 택지개발호재
국제화도시인 고덕 신도시가 들어서며, 쾌적한 저밀도로 개발되는 친환경 택지지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 10월에는 중앙건설이 청북지구 4블록에 112㎡ 총 74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북지구는 국도 39호선이 남북방향이 통과하고 서쪽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 및 평택~음성간 고속국도가 청북IC에 인접해 있다.

이와 함께 호반건설도 청북지구 1블록에 올 하반기 임대주택 103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우미건설은 청북지구 8블록에 올 9월에 8블록에 132~168㎡ 총 306가구를, 올 하반기에는 2블록에 82㎡ 1110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또 평택시 장안동 483번지 일원에는 금호건설과 코오롱건설이 108~151㎡ 1814가구를 이달에 분양한다.

■아산, 하반기 관심지역
국내 최대 신도시로 꼽히는 충남 아산신도시 중 1단계인 배방지구와 탕정지구가 가장 두드러진 곳으로 산업단지 조성 및 신도시 개발 등 지속적인 개발호재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배방면 배방지구 11블록에 95~108㎡ 총 825가구를 9월에 분양하며, 12월에는 청수지구 2·5블록에 임대아파트 736가구와 720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STX건설도 아산신도시 4·6블록에 128~184㎡ 총 797가구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뱅크 나기숙 주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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