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셧다운·금리' 겹악재 상존에도 상승···AMD 4.8%↑
뉴욕증시, '셧다운·금리' 겹악재 상존에도 상승···AMD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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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5%↑·S&P500 0.59%↑·나스닥 0.83%↑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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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07포인트(0.35%) 오른 33,666.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19포인트(0.59%) 상승한 4,299.7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43포인트(0.83%) 오른 13,201.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9.58포인트(1.77%) 급등한 3,420.99를 기록했다.

이날도 시장의 관심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과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에 모아졌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688%까지 치솟아 2007년 10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날 시행된 7년물 국채 입찰 이후 장중 국채 금리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그 과정에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반등을 불렀다. 7년 만기 국채 발행금리는 4.673%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명 증가한 20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천명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은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같은 연율 2.1%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에 못미친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연준 선호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는 여전히 악재로 상존해 있는 가운데, 케빈 매카시(공화당) 하원의장은 CNBC방송에 출연해 상원이 마련한 단기 예산안을 강력 비판하면서도 결국 셧다운을 막기 위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셧다운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 0.32%, 마이크로소프트 0.31%, 메타 2.09%, 알파벳 1.36%, 엔비디아 1.46% 상승했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케빈 스콧 최고기술 담당자가 AMD의 그래픽카드가 앞으로 몇 년간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한 발언에 힘입어 4.78% 급등했다.

전기차주도 올랐다. 테슬라 2.44%, 리비안 0.13%, 루시드 1.28%, 니콜라 5.77%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다음 분기에도 매출총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41% 급락했다.

펠로톤은 룰루레몬과 5년간의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5.3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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