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유플러스, 500m 거리서 6G 무선 데이터 송수신 성공
LG전자-LG유플러스, 500m 거리서 6G 무선 데이터 송수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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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180m 더 먼 거리에서 성공···전송 출력 50% 향상
LG전자가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m 거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m 거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기가(G) 테라헤르츠 대역 데이터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500m 거리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인 500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와 공동 진행됐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0.1㎔~10㎔ 사이의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T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6세대(G)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시험 결과는 지난해 독일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가 실외 320m 거리에서 테라헤르츠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것보다 180m 더 먼 거리에서 성공한 것이다. 당시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했고,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 간격에 해당하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의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 6G 통신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내달 LG유플러스와 공동 주최하는 'LG 6G 테크 페스타'에서 6G 통신기술 분야 개발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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