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산업부 장관 "현대차 공장, 러 기업이 인수할 것"
러 산업부 장관 "현대차 공장, 러 기업이 인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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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직후인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현지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러시아 기업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이노프롬 산업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인수와 관련해 이미 모든 결정을 내렸다"면서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수 기업은 러시아 기업"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현재 공장 처리 방안을 두고 러시아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2010년 완공된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는 크레타와 쏠라리스 등을 연간 약 20만대씩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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