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큰 변동성 '보합권 혼조'···WTI 90달러 아래로
국제유가, 큰 변동성 '보합권 혼조'···WTI 90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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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는 강보합···달러 강세에 금값 하락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39%) 내린 배럴당 8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 가격은 다시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02달러 오른 배럴당 93.2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금지 완화조치와 달러강세가 변수로 작용했다.

러시아가 낮은 품질의 디젤과 선박 연료 수출 금지를 일부 해제하면서 가격은 지지를 받았지만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담이 유가 상승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연준 긴축 장기화 기대감에 따라 달러화는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106.10으로 작년 11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또 달러-엔 환율은 148.97엔까지 오르며 엔화 가치가 10월 25일 이후 최저로 밀렸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 및 달러 상승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0.5% 내린 온스당 191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도 0.5% 밀린 1936.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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