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현지 자체제품 등록 추진···글로벌 비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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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태 대표 "코로나 키트 사업 경험 토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도약"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영태 에스엘바이오 대표이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코로나 키트 사업 경험을 통해 해외 주요 국가의 경우 임상을 하고 자체적으로 제품을 등록하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지 임상 등을 통해 자체적인 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미국 FDA를 비롯해 해외 규제기관에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글로벌 비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IPO 설명회에서 "뛰어난 R&D 역량, 첨단 인프라,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의약품 품질관리 및 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개발, 시설확충 등에 집중 투자해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인허가와 제품 등록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2007년 설립돼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본사는 수원 광교에 위치해 있으며, 용인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주력 캐시카우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 전략적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약개발 지원', 원천기술인 NTMD, NALF 플랫폼 기술 기반의 '인체·동물용(用)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시험 항목∙품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독보적인 승인 항목·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한 주요 바이오 기업을 고객사로 다수 확보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레퍼런스를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으로 구축한 광범위한 고객사 네트워크는 회사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약개발 지원' 사업의 성장성으로 이어진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약처 지정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으로서 신약개발 기업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분석, 효능 검사, 독성 검사, 역가·순도·함량 분석, PK(약물동력학) 분석 등 다양한 분석·검사 기법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77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200원부터 94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72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등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최신 시설·장비 구축, 시험항목 추가, 특화된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10일과 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0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할 예정이며, 예상 시가 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721억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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