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매한 8월 CPI '혼조'···애플 '하락'·엔비디아 '반등'
뉴욕증시, 애매한 8월 CPI '혼조'···애플 '하락'·엔비디아 '반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강후약···다우 0.20%↓·S&P500 0.12%↑·나스닥 0.29%↑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뉴욕증시가 '전강후약' 흐름 속에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4,57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상승한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6포인트(0.29%) 오른 13,813.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9.37포인트(0.55%) 상승한 3,560.46을 기록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연준이 중시하는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상승률(4.3%)이 낮아졌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부정적 해석이 뒤따르면서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결국 다우지수는 하락반전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3.7%까지 확대됐고,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기 때문이다. CPI는 전월 상승률(3.2%)보다 0.5%p나 높고 시장 예상치(3.6%)도 상회한다.

하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연준의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97%, 11월 동결 가능성도 59.8%로 점쳐졌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2.5bp 하락한 4.239%를, 2년 만기 국채금리는 3.2bp 내린 2.4.973%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기술주들의 주가는 대체로 오른 가운데 12일 '신형 아이폰 15'를 공개한 대장주 애플(-1.1%)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반도체주 엔비디아(1.3%)는 6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전기차주 테슬라가 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2.5%, AMD 2.2%, 메타 1.1%, 마이크로소프트 1.2%, 구글의 알파벳 1.0%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5.1%나 급락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