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오는 13∼14일 파업 예고
현대차 노조, 오는 13∼14일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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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사측과 교섭 후 최종 결정
 현대차 노사가 1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노사가 지난 1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을 압박하고자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8일 12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노사는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 인상 규모를 포함한 다수 현안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7일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금 350%+850만원 지급(올해 3월 지급한 특별성과금 400만원과 주식 10주는 별도) 등을 담은 2차 임금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파업과 별도로 교섭은 이어 나갈 방침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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