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사우디·러시아 감산 영향"
국제유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사우디·러시아 감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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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10월까지 연장" 전망···상승세 지속될 듯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감산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선물 가격은 40센트 상승한 배럴당 85.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약 7% 올랐다. 브렌트유 11월 선물도 45센트 올라 배럴당 8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이 노동절 휴일인 관계로 거래 물량이 많지 않았으며 가격은 좁은 범위 대에서 움직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유가 상승세에 대해 'OPEC 플러스'(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이 영향을 미쳤으며 이들은 앞으로 수일 내에 다음 단계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에 기여했다.

홍콩 BOC 인터내셔널은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는 단기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자발적인 감산을 10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사우디가 자발적인 하루 100만 배럴(bpd) 감산을 10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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