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테슬라의 한국 판매 대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7월 누적 3846대를 팔았다. 작년 동기(6750대)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재작년 동기(1만1649대)와 비교하면 67% 줄었다. 2년 연속 판매 대수가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테슬라의 이같은 부진은 올해 들어 가격 인하 등 여러 노력에도 나타난 현상이다. △신형 모델S, 모델X 동시 출시 △3년 무료 전기차 충전 혜택을 제공하는 수퍼차징 프로그램 3년 만에 재개 등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역량을 기울였지만 판매 대수는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7월 기본 차량 제한 보증(4년·8만㎞) 이후에도 추가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연장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존 대비 2000만원가량 저렴한 중국산 모델Y를 공개한 만큼 실적 반등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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