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막판 상승폭 반납···2560선 사수
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막판 상승폭 반납···2560선 사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상승 동조했다. 다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장중 매도 전환과 원화 약세 영향 등으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06p(0.35%) 오른 2561.2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6p(0.91%) 상승한 2575.42로 시작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만 1769억원어치 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83억원, 165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86억200만원 순매수됐다.

이날 코스피는 미 증시 상승 영향으로 1% 내외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으나 점차 힘이 빠지며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에 미국 증시 반도체·전기차 등 기술주가 상승마감했는데 아시아 증시도 이에 동조했다"면서도 "코스피는 외국인의 장중 매도 전환, 원화 약세 등으로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가 상승 영향으로 화학업종이 1.27% 오르며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증권(0.69%), 기계(0.68%), 서비스업(0.58%), 철강금속(0.50%), 제조업(0.47%) 등 다양한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장 초반과 달리 하락 업종은 다소 늘었다. 보험(-1.13%), 유통업(-1.00%) 등이 1%대 하락율을 보였고, 운수창고(-0.77%), 음식료업(-0.36%), 건설업(-0.35%), 의료정밀(-0.21%)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10위까지 종목 중에서는 POSCO홀딩스(-0.51%)·포스코퓨처엠(-0.33%) 등 포스코 관련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62곳, 하락종목은 398곳, 변동없는 종목은 73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7.57p(0.83%) 오른 923.8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8.84p(0.96%) 상승한 925.08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업종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2.21%)와 포스코DX(1.36%)가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82%), 엘앤에프(-7.40%), 더블유씨피(-0.31%) 등은 내렸다.

JYP Ent.는 보합, 에스엠은 -2.40%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0%), 셀트리온제약(-0.28%)도 약세를 보였다.

펄어비스(0.62%), 카카오게임즈(1.39%) 등 게임 관련주와 HPSP(2.51%), 리노공업(0.06%) 등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했다. HLB(0.17%), 알테오젠(2.46%), 클래시스(1.13%), 루닛(1.46%) 등도 오름세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