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오르자 국내 증시도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09p(0.83%) 오른 2573.2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6p(0.91%) 오른 2575.42에 출발했다.
앞서 지난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1% 이상 오르면서 상승장을 견인했다. 특히 테슬라는 7.69%, 엔비디아 4.16%, 구글 2.81% 등 대형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69p(0.85%) 오른 3만4852.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32p(1.45%) 상승한 4497.6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8.63p(1.74%) 오른 1만3943.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내 시장에서 코스피는 기관이 401억원, 외국인은 27억원 매수했다. 개인은 399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94억9200만원 순매수세, 비차익거래에서 194억2000만원 순매수하면서 총 289억1200만원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중이다. 특히 전날 하락했던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철강(2.17%), 화학(1.19%), 전기전자(1.15%) 등이 강세를 보인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보험업종(-0.96%)이 하락세를 보인다. 의료정밀(-0.47%), 운수창고(-0.03%)도 약보합세다.
코스피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72%), POSCO홀딩스(3.09%), 삼성SDI(1.85%), LG화학(1.96%), SK이노베이션(1.76%)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오름세다. 삼성전자(0.75%)와 SK하이닉스(2.78%)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0.47%)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83곳, 하락종목이 240곳, 변동없는 종목은 8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9.18p(1.00%) 오른 925.4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84p(0.96%) 상승한 925.08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2.05%)와 에코프로비엠(1.21%)은 오르고 있지만, 엘앤에프(-1.27%)은 하락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와 셀트리온제약(-0.42%), HLB(-0.34%), 루닛(-0.64%) 등은 소폭 하락해 약보합세다. 반면 알테오젠(1.46%), 클래시스(0.99%)는 올랐다.
엔터주도 JYP Ent.(0.17%)는 오르지만 에스엠(-0.71%)은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