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8일 유로클리어와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관(ICSD)인 유로클리어가 예탁결제원에 개설하는 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에 개별 계좌 개설 없이 해당 계좌를 통해 국채의 통합 보관‧관리 가능하다.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예탁결제원과 유로클리어는 향후 국채통합계좌 연계시스템 구축에 더욱 속도를 가할 계획이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 연계시스템 개발 및 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시스템 운영 개시할 예정이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국채통합계좌는 한국 국채의 역외 장외거래 등 유동성과 활용도를 증대시켜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연계시스템 개발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조속히 시스템을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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