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허리케인 북상에 4거래일 연속 상승···WTI 1.32%↑
국제유가, 허리케인 북상에 4거래일 연속 상승···WTI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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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3주 만에 최고가
석유 정제 시설 (사진=픽사베이)
석유 정제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경로를 주시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6달러(1.32%) 오른 배럴당 8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06달러(1.26%) 상승한 85.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해 쿠바를 강타한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로 북상하자 플로리다주 내 46개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달리아가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따라 육상에 도달하기 전에 매우 위험한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은 3등급 이상부터 메이저급으로 분류된다.

'이달리아'의 향후 경로는 플로리다주를 통과해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57% 하락한 103.400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락이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하락한 4.11% 근방으로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15bp가량 밀린 4.91% 근방에서 거래됐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채권 금리 하락으로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9% 오른 196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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