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31일 부분 파업 예정···교섭 지속
HD현대중공업 노조, 31일 부분 파업 예정···교섭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조합원 3시간 파업 결정···중앙쟁의대책위 출범식 예정
현대중공업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31일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는 최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31일 오후 전 조합원 3시간 파업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조는 당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도 예정한다.

이번 파업은 임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사측을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틀 뒤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반대 68.78%로 부결됐다.

노사는 교섭은 이어가기 때문에 교섭 내용에 따라 파업을 유보할 가능성도 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무분규 타결은 1년 만에 깨지게 된다.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선 9년 만에 파업 없이 타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