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경기부양 기대에 80달러 회복···WTI 0.34%↑
국제유가, 中 경기부양 기대에 80달러 회복···WTI 0.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선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선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하며 80달러를 회복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8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불안감에도 걸프만 인근 열대성 폭풍 접근에 따른 공급 우려가 가격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인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3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 시설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달리아가 29일 플로리다의 걸프만에 도달하기 전에 최소 3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식거래 인지세를 15년 만에 인하했다는 소식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재정당국이 28일부터 인지세를 기존 0.1%에서 0.05%로 인하하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기업공개(IPO) 속도를 늦추고, 대주주의 지분 축소를 추가로 규제하고, 증거금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부의 시장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달러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03.957를 기록, 104선 밑으로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대비 0.12% 내린 104.03을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채권 금리 후퇴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 오른 194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