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사 임단협 결렬···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가능성
포스코노사 임단협 결렬···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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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 교섭회의를 했으나···교섭 결렬을 선언
포스코노조,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 계획
지난 4월 포스코노동조합 임단협 출정식.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포스코노동조합 임단협 출정식.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포스코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결렬됐다.

28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23일까지 20차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단체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회사 측이 기본급 인상 없이 5건만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뤄 교섭이 결렬됐다는 노조 측은 주장했다.

포스코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포스코에서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것은 창립 55주년 만에 처음"이라며 "쟁의행위가 가결되고 실제 파업에 들어간다면 포스코 역사상 최초 파업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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