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잭슨홀 회의 경계감에 하락···2510선 마감
코스피, 잭슨홀 회의 경계감에 하락···251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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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8.54p(0.73%) 내린 2519.1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29p(1.27%) 하락한 2505.39에 출발한 이후 하락한 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잭슨홀 경계감에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에 국내 기술주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엔비디아 서프라이즈 실적 효과에 급등했던 반도체, 인터넷주는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시장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본 오염수 방류 이슈에 따른 음식료, 화장품 등 특정 테마 일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6억원, 176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814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803억5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서비스업(-2.77%), 기계(-1.28%), 전기전자(-1.13%), 제조업(-0.71%), 운수창고(-0.29%), 의료정밀(-0.26%), 의약품(-0.4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61%), SK하이닉스(-3.64%), LG화학(-0.53%), 카카오(-2.04%), KB금융(-1.32%), 포스코퓨처엠(-1.39%), 현대차(-0.11%),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8곳, 하락종목이 491곳, 변동없는 종목은 7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36p(0.26%) 하락한 899.3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0.53p(1.17%) 내린 891.21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0.16%), 셀트리온헬스케어(-0.61%), 리노공업(-2.25%), 카카오게임즈(-0.70%), 클래시스(-1.63%), 알테오젠(-0.1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비엠(2.70%), 엘앤에프(6.7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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