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용강등' 은행주 2~4%대 급락···엔비디아 2.8% 반락
뉴욕증시, '신용강등' 은행주 2~4%대 급락···엔비디아 2.8%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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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51%↓·S&P500 0.28%↓·나스닥 0.06%↑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 '110% 폭등'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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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가 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소매기업의 실적 부진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날 엔비디아 실적 발표, 주 후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등을 앞두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6포인트(0.51%) 하락한 34,288.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28%) 내린 4,387.5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28포인트(0.06%) 상승한 13,505.8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3.05포인트(0.93%) 하락한 3,527.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막바지에 들어선 기업 실적 발표,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함에 따라 은행주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졌다. 

그 여파로 KBW 지방은행지수가 2.66% 떨어졌고, S&P500 은행지수도 2.41% 하락했다.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어소시에이티드 뱅크코프, 밸리 내셔널 뱅코프, 코메리카, 키코프의 주가는 4%, UMB 파이낸셜은 3% 이상 하락했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 웰스파고 등 주요 대형은행의 주가도 2%대 낙폭을 기록했다.

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며 주춤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 초반 4.366%까지 치솟으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장 후반 전날보다 1.2bp 내린 4.330%를 기록했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대를 돌파했다. 

개장 전 발표된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백화점 메이시스는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14.05% 급락했다.

반면 주택 리모델링용품 판매업체인 로우스는 기존 가이던스를 재확인하며 4%가까이 올랐다. 로우스는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주당 순이익은 전망을 웃돌았다.

스포츠용품 판매기업 딕스 스포팅 굿즈는 부진한 실적에 24%이상 폭락했다.

노바백스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 소식에 13%이상 상승했다.

장난감 업체 해스브로는 BoA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후 7%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23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날 8% 급등했던 급등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2.77% 하락했다.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는 특별한 호재 없이 110% 가까이 폭등했다.

빈패스트는 우회상장 첫날인 15일 254%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단숨에 GM, 포드 등을 압도한 이후 폭락세로 돌아서며 고전했었다.

빈패스트의 이날 종가기준 시총은 852억7000만달러를 웃돌아 GM 478억달러, 포드 474억달러의 2배 수준에 육박했다.

미 전기차 스타트업 기대주 리비안의 주가는 5.19% 급락했다. 니콜라(-5.96%), 루시드(-3.04%)도 하락했다.

한편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종목별로 보면 AMD가 2.3%, 아마존닷컴이 0.3%, 메타가 0.7%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0.83%, 애플은 0.7%, 마이크로소프트 0.1%, 구글의 알파벳은 0.5%, 넷플릭스는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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