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80달러 재돌파···WTI 1.27%↑
국제유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80달러 재돌파···WTI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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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 배럴당 8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27%) 오른 배럴당 8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날도 장중 4.3%대를 터치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하고, 美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2분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사용해 합리적이고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달러화는 긴축 장기화 기대에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장중 103.59까지 올라 약 2개월래 최고치를 찍고 103.56으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097% 높은 수준이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0.7% 하락한 191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개월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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