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의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에 뉴욕 증시가 하락하자 국내 증시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500선이 무너졌다.
1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43p(1.09%) 내린 2498.2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2p(0.50%) 내린 2512.92에 출발했다.
앞서 지난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7월 의사록 발표로 하락했다. 의사록에는 연방준비제도(Fed) 대다수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위험이 목격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기록됐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65p(0.52%) 내린 3만4765.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53p(0.76%) 하락한 4404.3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42p(1.15%) 내린 1만3474.6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은 87억원, 기관은 358억원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71억원 매도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13억7000만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의료정밀 업종이 0.91% 상승 중이다. 나머지 종목은 하락세다.
코스피 상위종목 중에서도 KB금융(0.59%)와 신한지주(0.14%)만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0곳, 하락종목이 818곳, 변동없는 종목은 3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0.38p(1.18%) 내린 867.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14p(0.36%) 내린 875.15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1.66%)와 포스코DX(0.87%), JYP Ent.(0.52%), 에스엠(0.30%), 셀트리온제약(0.38%) 등이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