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배터리 소재·해저케이블 기반 기업가치 재평가"-키움證
"LS, 배터리 소재·해저케이블 기반 기업가치 재평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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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키움증권이 배터리 소재와 해저케이블의 경쟁력에 기반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에 따라 LS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선이 일회성 비용 탓에 부진했지만 MnM과 I&D가 예상보다 선전하며 만회했다"며 "MnM의 잔여지분 인수 효과와 ELECTRIC의 호황에 힘입어 이익 규모가 한층 상향됐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S전선 부문은 카타르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관련 추가 공사 비용이 반영된 점이 아쉬웠지만 수주 잔고가 독일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를 포함해 4조원까지 늘었다"며 "이에 해저 4동 공장이 가동됐고, 신규 해저 5동 증설 계획도 발표했다. 잠재적 매출 규모는 9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MnM은 정기 보수가 종료돼 생산이 정상화됐고, 금, 은 등 귀금속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성장 사업으로서 배터리용 황산니켈과 반도체용 PSA(고순도 황산)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I&D 부문은 일시적으로 북미 통신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이 불가피했으나 중장기적으로 미국 정부의 초고속 인터넷 전국망 구축 계획의 수혜가 예상되며 광케이블 생산능력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ELECTRIC 부문은 전력 인프라가 극적이었고, 전력 기기도 수출 호조로 한층 높아진 이익 창출력을 보여줬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2474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경기 영향으로 트랙터와 통신선의 수요가 약세지만, 해저 케이블을 앞세운 전력선의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전력인프라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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