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장기 전동화 전략, 성패 가르는 것은 '사람'"
현대차 "중장기 전동화 전략, 성패 가르는 것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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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우수 인재 확보 위해 '2023 현대 비전 콘퍼런스' 개최
북미·유럽·아세안 지역 14개 대학 박사 과정 80여명 초청
이종수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이종수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달성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입니다."

이종수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 8일 서울시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3 현대 비전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동행한다면 우리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최근 차 산업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탄소중립, 로보틱스 등 새로운 기술 영역과의 결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대변혁을 맞이하고 있다"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현대 비전 콘퍼런스는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 비전을 알리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채용 행사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해 개최했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 총 14개국의 명문 대학 박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우수 인해 80여명을 선발·초청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상담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매사추세츠공대, 스탠퍼드대, 카네기멜런대, 조지아텍 등 북미 대학뿐 아니라 옥스퍼드대, 뮌헨대 등 유럽 지역 대학 박사 과정 학생들도 다수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현대차 해외 대학교 출신 연구원들과의 대화, 현대차 채용 담당자와 채용 관련 면담, 파이롯트센터·디자인센터·로보틱스랩 견학 등을 진행하는 일정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탠퍼드대학 박사 과정 미라 파사는 "현대차 임직원들을 만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현대차가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위해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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