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강후약', 차익 매물에 사흘 만에 반락···WTI 1.06%↓
국제유가 '전강후약', 차익 매물에 사흘 만에 반락···WTI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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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수요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압박에 3거래일 만에 하락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8달러(1.06%) 하락한 배럴당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68달러(0.79%) 내린 배럴당 85.5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가 하락한 것은 장중 3개월 여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WTI는 장중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공급부족 우려에 배럴당 83.30달러까지 올라 4월중순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 회복이 시장 예상보다 더딘데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한 경계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사우디 최대 국영기업인 아람코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분기 이익이 38%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달러화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목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102.06으로 전장 대비 0.03% 내렸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달러가치 강세에도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3% 내린 온스당 1936.4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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