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동원에프앤비(F&B)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4억4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해당 수치는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224억1900만원과 견줘 22.4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조520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9642억1900만원)보다 9.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66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6억4600만원) 대비 13.68% 증가했다. 동원F&B는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등 연결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전체 실적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짚었다.

동원F&B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4626억원과 영업이익 11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16.9% 늘어난 수치다. 일반·신선식품과 샘물·음료 사업 부문 매출이 두루 늘었지만, 일부 가정간편식(HMR)과 건강기능식품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동원F&B 쪽은 "참치, 돼지고기(돈육), 김 등 원부자재 단가와 제조경비가 크게 올라 부담이다. 하반기에도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부담 대처, 차별화 신제품 발매 및 대형 브랜드 육성, 글로벌 공략 등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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