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유입 2667.07 마감···연중 '최고점'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유입 2667.07 마감···연중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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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34.49p(1.31%) 오른 2,667.07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34.49p(1.31%) 오른 2667.07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이차전지 매물 출회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유입으로 2660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4.49p(1.31%) 오른 2667.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6p(0.45%) 오른 2644.34에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8억원, 3308억원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550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3억2900만원 순매도 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160억2400만원 순매수하면서 총 2116억95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2.06%) 유통어뱌-0.59%), 보험(-0.45%) 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의약품(3.78%), 서비스업(3.04%) 등 일부는 3% 넘게 올랐다. 이 외에도 증권(2.78%), 통신업(2.61%), 음식료업(2.23%), 전기가스업(2.01%), 비금속광물(1.89%), 운수창고(17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54%), POSCO홍딩스(-3.27%), 포스코퓨처엠(-3.42%), SK이노베이션(-3.94%)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1.38%) 등 반도체 관련주와 NAVER(2.64%), 카카오(7.02%) 등 IT 관련 주, KB금융(3.53%), 신한지주(2.57%) 등 금융주가 골고루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30곳, 하락종목은 258곳, 변동없는 종목은 4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70p(0.40%) 오른 939.67에 장을 마쳤다. 8.74p(0.93%) 상승한 944.71에 시작했지만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에코프로(0.08%)와 포스코DX(0.58%)가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51%), 엘엔에프(-3.88%), 더블유씨피(-3.02%) 등은 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2%), HLB(2.13%), 셀트리온제약(1.69%) 등 일부와 에스엠(3.14%), HPSP(1.88%), 카카오게임즈(4.29%), 리노공업(0.83%) 등이 올랐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 후 코스닥은 이차전지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이 코스피와 선물에서 순매수세를 확대하며 코스피 강세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줄어든 점, 하반기 무역 개선 여력 축소 등의 우려는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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