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 낙관론에 5주 연속 상승···누적 기준 WTI 16.5%↑
국제유가, 경기 낙관론에 5주 연속 상승···누적 기준 WTI 16.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는 미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 둔화에 따른 경제 연착륙 기대감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9달러(0.61%) 오른 배럴당 8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WTI는 4.55% 상승했다.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5주간 상승률은 16.51%에 달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미국의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2% 상승)과 전달(4.6% 상승)보다 둔화한 것으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다.

공급 부족 가능성도 유가를 끌어 올린 요인이다. 석유수출국협의체(OPEC+)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면서 하반기 원유 공급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잠재적 호재로 대기하고 있다.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날 미 달러화는 예상보다 낮아진 PCE 가격지수에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101.630로 전장 대비 0.049% 내렸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 속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75% 오 온스당 195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