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2Q 영업익 190억원···전년比 37.9%↑ 
보령, 2Q 영업익 190억원···전년比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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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8.5% 증가·당기순이익 25.2% 감소
보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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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보령(옛 보령제약)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90억3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해당 수치는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138억900만원과 견줘 37.8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2162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24억7700만원)보다 18.5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151억900만원) 대비 25.21% 감소했다. 

이런 실적에 대해 보령은 "상반기 매출 4201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 3,984억원)과 영업이익 350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 34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실적이다"라고 했다.

보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패밀리) 선전과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이 매출 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특히 항암제 부문 매출이 10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젬자'나 '알림타'처럼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을 팔면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항암보조제까지 확대한 결과다. 

보령은 올해 매출 8100억원과 영업이익 610억원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를 뛰어넘어 '2026년 매출 1조원'이란 중장기 목표 조기 달성에 힘쓸 계획이다. 새 복합제를 계속 선보이는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으로 2026년까지 카나브의 제품군 매출 2000억원 달성과 경쟁력 있는 다분야 만성질환 품목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이사 사장은 "신제품 개발과 품목 확대를 통해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 카나브와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갖춰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미래 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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