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940선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3p(0.30%) 오른 2636.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p(0.56%) 오른 2643.35내린 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물 출회 확대에도 개인 순매수로 지수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며 "2차전지, 엔터주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494억원, 69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조3729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301억7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속(3.72%), 의료정밀(2.92%), 기계(2.91%), 유통업(1.66%), 화학(1.05%), 증권(0.63%), 금융업(0.46%), 전기전자(0.1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건설업(-0.37%), 전기가스업(-0.30%), 변동성지수(-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2.49%), LG화학(1.68%), 기아(1.32%), 현대모비스(0.42%), 포스코퓨처엠(10.3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57%), LG에너지솔루션(-0.50%), SK하이닉스(-0.53%) 등이 하락했다. 삼성SDI는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42곳, 하락종목이 654곳, 변동없는 종목은 3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06p(1.08%) 오른 939.9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27p(0.24%) 상승한 932.1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945.47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에스엠(7.12%), 더블유씨피(0.50%), 리노공업(1.98%)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8%), 엘앤에프(-1.07%), 카카오게임즈(-3.30%)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