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장 "론스타-HSBC 계약성사 100% 확신"
외환은행장 "론스타-HSBC 계약성사 100%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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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 CI 선포식서 밝혀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ggarggar@seoulfn.com>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자행의 새 CI(기업이미지) 선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당국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외환은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당국이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게 웨커 행장의 지적이다.
 
▲ 외환은행 CI '글로벌윙' © 서울파이낸스
3일 웨커 행장은 "법적인 판결을 전제로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지연시키고 있는 금융당국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금융당국을 설득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론스타와 HSBC의 외환은행 매매계약 성사를 100% 확신한다"며 "HSBC의 외환은행 인수는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외환은행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론스타가 HSBC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블록세일'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그는 "투자자와 주주들로부터 투자금 회수 등 압박을 받고 있는 론스타가 '블록세일'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으나 론스타로서도 긍정적인 방안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분기배당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주주인 론스타가 아니라 자금구조 등을 고려해 은행이 주도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새롭게 선보인 외환은행 CI인 글로벌윙(Global wing)은 외환은행의 역동적이고 글로벌한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청색과 홍색을 활용한 5개의 띠는 오대양 및 고객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나타낸다.
 
이성식 대회협력 본부장은 "이번 CI 선포식은 외환은행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한층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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