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셀토스·코나' 꼼꼼히 따져보니···'원픽'은 이 차
'트레일블레이저·셀토스·코나' 꼼꼼히 따져보니···'원픽'은 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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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편의장비 비롯한 공간, 성능 감안하면 '코나' 가성비 가장 뛰어나
(왼쪽부터)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 코나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기아 셀토스, 현대차 코나와 경쟁할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세 차종 모두 비슷한 크기와 성능 등을 갖춘 만큼 국산 소형 SUV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GM한국사업장·기아·현대차 등 국산차 3사가 공개한 제원표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 코나 가운데 실내 공간이 가장 넓은 모델은 코나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앞뒤 바퀴 거리가 2660mm에 이르러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640mm, 셀토스는 2630mm다. 트렁크 용량도 코나가 723L로 셋 중 가장 넉넉하다. 셀토스는 498L, 트레일블레이저는 460L다.

성능은 198마력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공유하는 셀토스·코나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강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56마력 3기통 1.3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는다. 연비는 코나가 13km/L로 제일 높은데, 운전 조건에 따라 밸브 열림 구간을 연속적으로 가변 제어하는 CVVD(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를 최적화한 덕분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2.9km/L, 셀토스는 12.8km/L다.

기본 안전·편의장비는 코나가 가장 풍부하다. 최상위 트림 기준 △고속도로 주행보조 △12.3인치 내비게이션 △뒷좌석 송풍구 △동승석 전동 조절 등을 추가금 없이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 기준 코나 가격은 3323만원으로, 트레일블레이저(3339만원)보다 16만원 저렴하고 셀토스(2903만원)보다 420만원 비싸다. 셀토스와의 가격차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셀토스는 옵션 대부분을 유상으로 제공한다"며 "코나 최상위 트림 기본형에 들어간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차는 100만원 이하로 줄어든다"고 했다.

풀 옵션가는 코나가 3680만원으로 트레일블레이저(3646만원), 셀토스(3554만원)보다 비싸다. 아무런 기능이 없는 디자인 옵션을 제외하면 값은 3585만원으로 내려가며, 이 경우 트레일블레이저(3634만원)보다 49만원 싸진다. 디자인 옵션을 뺀 셀토스 가격은 3546만원이다. 

단순 가격만 보면 셀토스 진입장벽이 가장 낮지만, 안전·편의장비를 비롯한 공간, 성능 등을 감안하면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난 차는 코나다. 재고 할인, 전시차 할인, 카드 할인 등 구매 혜택도 다양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안전·편의장비, 성능, 연비, 공간, 가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애매한 위치에 있다. GM한국사업장은 상품성 강화와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값을 구형 대비 최대 352만원 올렸다.

올 1월 18일 출시한 코나는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02% 급증한 1만7150대가 판매되며 순항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 순위도 7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코나 N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코나 N라인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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