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대만시장 재진입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대만 및 아시아권 투자자를 대상으로 3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공모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산업은행이 지난 2018년 6월 이후 5년 만에 발행하는 포모사 공모채권이다.
5년만기 변동금리채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90bp(1bp=0.01%p)를 더한 수준이다. 총 주문액만 10억7000만달러가 몰렸다.
지역별 투자자는 대만 73%, 기타 27%다. 기관별 투자자는 은행이 65%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 24%, 자산운용사 등이 11%로 뒤를 이었다.
산업은행 측은 지속적인 틈새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포모사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를 적기에 파악,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포모사채권 발행을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 및 대만 달러시장 조달창구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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