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개발사 플라나는 국내 소형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와 플라나 AAM 구매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와 AAM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라나가 소형항공운송사업자와 LOI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라나는 2030년부터 AAM CP-01을 하이에어에 공급한다. 2031년까지 10대를 우선 공급한 이후, 일정 조율을 통해 20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 업무협약에 따라 AAM 도입에 따른 여객 운송 수요 분석 및 사업 모델 개발, 물류 운송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하이에어와 공동 발굴할 방침이다. 

이진모 플라나 부대표는 "국내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인 하이에어와의 협력은 AAM 시장에서 플라나가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라나 AAM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에어는 울산공항을 기점공항으로 2019년 취항을 시작한 국내 소형항공운송사업자다. 김포, 무안, 사천, 제주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해 지난해 소형항공운송사업자 최초로 누적 이용자 50만명을 넘겼다. 최근에는 무안-기타큐슈 노선을 추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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