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8000억원 규모 군함 수주전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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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0.1422점 차로 울산급 배치3 우선협상자로 선정
HD현대중공업, 기술능력 높지만 불공정행위로 敗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한화오션 부스 전경. (사진=연합)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한화오션이 경쟁업체인 HD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 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한화오션이 한화그룹으로 흡수된 후 첫 군함 수주다.

14일 군 당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해군 차기 호위함으로 불리는 울산급 배치3 5∼6번함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5~6번 함은 1척 당 4000억원 수준으로 총 8000억원 규모다.

한화오션은 최종점수 91.8855점을 받아 총 91.7433점을 받은 HD현대중공업을 0.1422점 차이로 눌렀다.

HD현대중공업은 총 100점 중 80점을 차지하는 기술능력 평가에서 0.9735점 앞섰지만, 불공정 행위 이력에 따른 감점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이 회사는 2020년 9월 KDDX 개념 설계를 뺴돌려 지난해 11월부터 3년간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1.8점 감점이 적용되고 있다.

한편 울산급 배치3 사업은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6척을 건조해 이지스급 차세대 호위함 전력화가 주 목적이다. 군 당국은 울산급 배치3을 총 6척 도입할 예정으로, 이번 5∼6번 함이 마지막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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