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CPI 지수 발표·금통위 결과에 투심 회복···2590선 마감
코스피, 美CPI 지수 발표·금통위 결과에 투심 회복···259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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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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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CPI 지수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1p(0.64%) 상승한 2591.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7p(0.59%) 오른 2589.89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에 안도하며 위험선호심리를 회복했다"며 "한국은행 금통위 금리 동결 발표도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통화정책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4·5월에 이은 4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중단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반기 물가 반등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6억원, 508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719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3억3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가스업(3.11%), 철강금속(2.28%), 기계(2.27%), 의료정밀(1.83%), 화학(0.99%), 서비스업(0.45%), 전기전자(0.40%), 비금속광물(0.33%), 운수장비(0.4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1.50%),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삼성SDI(3.77%), POSCO홀딩스(3.35%), 카카오(0.58%), 셀트리온(2.30%), 현대모비스(0.2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1.13%), NAVER(-1.14%), 포스코퓨처엠(-0.38%)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72곳, 하락종목이 401곳, 변동없는 종목은 6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3.19p(1.50%) 오른 893.0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33p(0.61%) 상승한 885.2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90%), 에코프로(3.91%), 셀트리온헬스케어(2.31%), 셀트리온제약(9.89%), 펄어비스(2.31%), 케어젠(0.65%), 루닛(6.4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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